한단정보통신, 인도에 위성방송용 셋톱공급

 한단정보통신(대표 백운돈)은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디지털 위성방송사업권을 획득한 에셀(ESSEL)그룹과 디지털 위성방송용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 인도의 디지털 위성방송사업자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셀그룹은 한단이 지난 5월부터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를 공급해 온 인도 최대의 케이블 MSO(Multi System Operator)의 모회사로, 지난 10월 디지털 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단은 케이블용 셋톱박스에 이어 위성방송용 셋톱박스까지 인도시장에 공급하게 됐으며 이달중 5만대 가량의 위성방송용 셋톱박스를 1차로 선적할 예정이다. 한단이 인도에 공급할 위성방송용 셋톱박스는 노르웨이 꼬낙스(CONAX)사의 베리파이어 CAS(Conditional Access System)를 채택, 불법시청 방지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한현남 한단정보통신 부장은 “이번 위성방송용 셋톱박스 시장진출은 인도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일정 연기로 지연돼 왔던 케이블 셋톱박스 공급차질을 일정부문 보완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단은 또한 인도에서 디지털방송시스템을 구축중인 미국의 대표적 PP인 터너(Turner)그룹으로부터 위성방송용 셋톱박스(DTO:Direct to Operator) 초도물량 2500대를 수주, 이달중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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