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간 민간기업 차원 협의체인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이 1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와 싱가포르 대표 경제단체인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BF)는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등을 앞두고 민간기업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13일 양국 기업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FTA △전자상거래 △전시컨벤션 △물류 △석유화학 등 5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중점 협의한다.
특히 무역협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간 FTA체결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민간기업 차원의 현안을 중점 논의하는 동시에 인천 등지의 경제자유지역 추진과 관련해 싱가포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싱가포르의 자본을 유치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 양국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전시컨벤션산업에서의 양국 기업간 실질적인 협력방안도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전략 추진과 관련해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선진 물류 기법 등 관련 노하우를 전수받고 상호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와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BF)는 13일 두 기관간 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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