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10월 한달동안 1개의 PDP생산라인에서 사상 최고치인 3만5000대의 PDP를 생산, 단일라인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업체들의 단일라인 최대생산 기록이 FHP의 2만5000대, 마쓰시타의 2만대, NEC와 파이어니어의 1만5000대에 비해 1만∼2만대 앞서는 수치다.
삼성SDI는 지난 상반기에 1장의 유리원판에서 여러장의 PDP를 생산할 수 있는 다면취 공법으로 생산 라인을 개조, 월 최대생산능력을 2만7000대에서 4만대로 대폭 확대했으며 지난 6월 3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지속적인 수율 개선으로 3만 5000대를 돌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출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율의 경우 일본업체보다 더 높은 90∼95%수준에 도달했다.
삼성SDI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중인 제 2기 PDP라인이 완공될 경우 최대 월 10만5000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내년 25%의 시장 점유율로 PDP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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