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년도 대외교역이 수입은 늘고 수출은 줄어드는 양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 베이징무역관은 올해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지난해 300억달러대에서 100억달러대로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중국의 무역수지는 더욱 줄고, 무역수지 적자로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같은 현상은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수입수요 확대 △중국의 WTO가입에 따른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수출제품에 대한 증치세 환급율을 15%에서 3%포인트 인하하는 것도 수출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국의 무역규모는 지난 2001년 세계 6위, 지난해 세계 5위로 매년 상승세에 있으며 올해에는 7800억∼8000억달러로 25% 증가해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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