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음란스팸메일 차단 SW 무료 보급

 정보통신부는 1억2000만원을 들여 PC 이용자 차원에서 음란 스팸메일을 90%이상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인 ‘음란스팸잡이’를 개발, 10일부터 무료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SW는 음란한 단어뿐만 이미지와 해외에서 개설한 한글로 된 음란사이트 주소(URL)도 인식해 차단하는 것으로 인터정보와 AZ시스템이라는 전문업체가 공동 개발했다.

 이 SW는 정보통신부(http://www.mic.go.kr), 정보통신윤리위원회(http://www.icec.or.kr), 한국정보문화진흥원(http://www.kado.or.kr), 한국정보보호진흥원(http://www.kisa.or.kr), 한국ISP협회(http://www.kispa.or.kr), 학부모정보감시단(http://www.cyberparents.or.kr), 네이버(http://www.naver.com) 등 7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달 말에는 다음, 야후 등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CD로도 제작하여 장애인 시설, 청소년 수련원 등에도 보급된다.

 무료 보급에 따른 전문업체의 판매 위축 우려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이 SW는 음란물만 집중적으로 걸러내는 것으로 기존 시장을 잠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지 처리 기술의 경우 향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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