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세계 첫 레빌3 인증 획득

국내 IT아웃소싱서비스 품질 평가모델 `eSCM`

 LG CNS(대표 정병철 http://www.lgcns.com)가 국제적인 IT 아웃소싱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인 ‘eSCM(e-Sourcing Capability Model)’의 레벨3 인증을 세계 최초로 공식 획득했다.

 LG CNS는 7일 오후 본사에서 정병철 사장과 eSCM 인증기관인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윌리엄 헤플리 박사, 심사기관인 인도 IT서비스회사 새티암 컴퓨터서비스의 프라부 신하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CM공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eSCM은 카네기멜론대학 부설 IT서비스 품질인증센터(ITsqc)가 지난해 초 새티암 컴퓨터서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IT 및 비즈니스프로세스 아웃소싱 서비스 공급자의 능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품질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평가 기준이다.

 EDS·액센추어·IBM글로벌서비스 등 다국적 아웃소싱회사들이 회원으로 참여, 소프트웨어개발 프로세스 평가모델인 CMM(Capability Maturity Model)처럼 국제적인 아웃소싱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eSCM는 서비스 공급자의 능력을 5단계로 평가하며, 레벨 3를 달성하려면 총 93개의 프랙티스 중에서 82개의 프랙티스를 모두 충족해야 하는 높은 수준의 프로세스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LG CNS가 이번에 eSCM 레벨3를 받은 부분은 네트워크 서비스 조직(LG Net팀)으로 지난 8월 21일 부터 약 4주에 걸쳐 카네기멜론대학이 공식 인정하는 새티암 컴퓨터서비스의 외부 심사원만으로 구성된 심사팀의 심사를 받았다. 또 LG CNS는 연내 인증 획득을 목표로 현재 새티암으로부터 데이터센터 조직(정보시스템 센터)에 대한 심사를 받고 있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초 부터 약 20개월 동안 350 여명을 투입하고, 인도 새티암과 공동으로 eSCM을 적용하기 위한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벌여 왔다.

 공식 인증서를 수여한 카네기멜론대학의 윌리엄 빌 헤플리 박사는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자에게 처음으로 eSCM 인증서를 발행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CMM이 소프트웨어개발 활동의 사실상의 표준인 것처럼 eSCM도 아웃소싱 비즈니스의 사실상의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심사를 담당한 새티암 컴퓨터서비스의 프라부 신하 수석 부사장도 “LG CNS가 eSCM 모델 인증 획득에 일찍 참여함으로써 eSCM 모델 개발초기 단계부터 참여해온 새티암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이 분야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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