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업체인 사이베이스가 한국에 R&D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사이베이스의 사용자 콘퍼런스 참석차 내한한 존 첸 회장은 6일 “IBM이 한국에 개설키로 한 연구 개발 센터와 같은 모델, 즉 공동투자형태의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6일 변재일 정통부 차관과 만나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에 관한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이베이스가 전통적인 RDBMS 중심에서 벗어나 모바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온 점을 감안하면 사이베이스가 설립할 R&D센터는 모바일 DBMS를 비롯한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분야의 특화된 개발 센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첸 회장은 “고도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한국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를 추구하는 사이베이스에 있어 최적의 시장”이라며 “비록 지금은 아이디어 발굴 단계지만 긍정적인 검토를 거쳐 현실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바일 센터 설립을 시사했다.
또 “한국에서 ‘무선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해 기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협력업체를 비롯해 삼성SDS, LG CNS, 베이링포인트 등의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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