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신연맹(ITU)이 광통신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저밀도파장분할다중화(CWDM) 기술의 표준을 제정했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ITU는 CWDM에 적용되는 G.695 권고안을 발표하며 “대도시 지역 광통신망의 가용 대역폭을 넓히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CWDM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CWDM은 파장 조절의 정확성이 덜 요구되고 가격이 낮은 부품을 사용할 수 있어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 기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ITU는 덧붙였다.
CWDM을 사용하면 DWDM에 비해 광통신망 운용 비용을 3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695 표준은 40∼80km 길이의 CWDM 시스템에 적용되며 1270∼1610nm(1nm는 10억분의 1m) 사이 파장의 모든 부분을 사용한다. 또 기가비트 이더넷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1.25Gbps 및 2.5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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