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용량 메모리카드 양산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512MB, 256MB 등 대용량 메모리카드를 본격 양산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되는 제품은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개인휴대단말기(PDA), MP3 등 첨단 휴대기기에서 사용되는 저장장치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카드(MMC)며 △512MB MMC △256MB MMC △휴대폰용 256MB RS-MMC 등 3종이다.

　‘512MB MMC’는 300만 화소급 고화질 디지털사진(1MB) 500여장, 4분짜리 MP3 음악(4MB) 130곡, VGA급 동영상(초당 300KB)을 30분 가량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이다.

　‘휴대전화용 256MB RS-MMC’는 표준형의 절반크기인 2.4×1.8×0.14cm에 불과하며 호환 및 확장도 용이해 휴대전화 제조사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지난 9월 세계 최고의 70나노 4Gb 낸드(NAND)형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NAND플래시 기반의 모든 종류의 메모리카드에서 절대 우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메모리카드중 최고속도(52MB/sec)의 ‘초고속 MMC’와 3.3V와 1.8V 모두에서 동작하고 소비전력을 60% 줄인 ‘저전력MMC’도 양산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