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이스 `사용자 콘퍼런스` 개막

　다국적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업체인 사이베이스의 ‘아시아태평양 사용자 콘퍼런스(APUC) 2003’이 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막돼 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사이베이스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 사용자 콘퍼런스로서 15개국 2000여명의 DB관리자, IT 실무자, 개발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존 첸 회장이 직접 내한해 ‘살아있는 정보-실시간 엔터프라이즈’를 화두로 하는 사이베이스의 무선 엔터프라이즈(unwired enterprise)전략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사이베이스가 일반적인 기업정보 인프라인 관계형(relational) DBMS에서 벗어나 모바일 DBMS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사이베이스는 앞으로 무선 인터넷 국제표준인 와이파이(Wi-Fi)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KT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와이파이 접속지점 수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시장공략을 서두르기로 했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홍순만)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사의 무선 엔터프라이즈 전략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사 프로그램인 ‘기디언(Gideon) 300’을 발표했다. 기디언 300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무선 부문 채널프로그램으로서 장차 본사의 무선 엔터프라이즈 채널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최근 현대기아자동차의 2만2000여 직원들에게 적용할 모바일 영업자동화(SFA)솔루션을 공급한 것을 계기로 무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