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글로벌 종합 소매 기업 톱 10’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세계는 회사 규모· 실적· 주식 가치 등에서 명실상부한 유통업계 1위에 올라섰다며 이러한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핵심 사업인 백화점과 할인점에 매년 7000억원 이상 투자하는 등 5년간 총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백화점 부문은 10개의 대형 점포 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마트 부문은 국내에 100여개 점포까지 늘려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중국 다점포화 시대를 열 계획이다. 유통 시장의 포화 상태로 일부 점포와 유통업체가 매물로 나올 경우 수익성을 전제로 한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구학서 사장은 “오는 2007년 매출 15조원, 이익 1조원, 부채비율 70%대의 초일류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12년에는 ‘글로벌 종합 소매 기업 10위’에 진입하겠다” 강조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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