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단합하자’
3일 제3회 만화의 날 행사를 앞두고 만화계가 대동단결을 선언했다.
그동안 한국만화가협회와 우리만화연대 등 작가 위주로 꾸려졌던 만화의 날 행사에 처음으로 한국만화출판협회,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 관련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다.
특히 행사 첫 날에는 수백명의 만화계 종사자들이 ‘한국만화살리기 운동 선포식’을 갖고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결의문은 △한국만화발전에 동참하는 모든 이에게 문호 개방 △청소년보호법과 심의 등 한국만화발전을 가로막는 요소에 대한 투쟁 △정부 주무부처와 공동논의 활성화 △한국만화 정체성 확립 △한국만화의 사회적 인식 제고 △한국만화 유통구조 정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선포식과 함께 발족할 ‘한국만화살리기운동’은 이같은 결의문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토론회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만화계 현안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향후 행동방향을 설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1월 3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대표 만화단체들의 작품전과 함께 만화도서잡지 특별판매, 작가와의 만남, 시민과 함께하는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한국 만화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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