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안에 자체 솔루션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는 1일 회사 설립 5주년을 맞는 이수용 아이티플러스 사장(47)의 시선이 일본과 미국을 향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일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미국으로 진출하는 시점을 글로벌 SW기업으로 도약하는 기준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아이티플러스(http://www.itplus.co.kr)는 BEA시스템즈, 머큐리인터렉티브, 시트릭스 등 외국계 유명 소프트웨어(SW)기업들의 제품을 들여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백업 및 재해복구 등의 분야에서 선진 컨설팅·구축·유지보수 기술력을 배양한 기업이다. 외형면에서도 연 매출 400억원대로 올라섰고 코스닥에 등록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서 ‘규모가 클뿐 아니라 가장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유지하는 업체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국제금융기구(IMF)의 구제금융이 몰고온 경제한파속에서 회사를 설립했고 그간의 경기침체를 이겨내며 5년여간 SW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해온 데서 자신감이 생겨난다”면서 “이제 자체 솔루션으로 수출에 나설 때”라고 향후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이티플러스는 올해 e비즈니스 개발 프레임워크인 ‘j스피트 3.0’을 비롯해 채널 통합 미들웨어인 ‘j스타 2.0’, 애플리케이션 변경영향분석솔루션인 ‘체인지마이너’, 싱글사인온(SSO)솔루션인 ‘유니패스’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체인지마이너는 포스코, 우리은행, 아산병원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성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형상관리SW업체인 머랜트의 주력제품인 ‘PVCS’와 하나의 통합제품으로 공동 판매되는 결실을 거뒀다.
“올해 안에 체인지마이너의 일본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겠다”는 이 사장은 “이미 일본버전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지 유명 기업과의 총판계약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유지해온 외산 선진 SW를 활용한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및 관리사업을 ‘캐시카우(Cash Cow)’라고 표현했다. 그 만큼 아이티플러스 성장의 밑거름이 됐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창구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이 사장이 캐시 카우의 등에 올라탄 상태에서 마련된 ‘자체 솔루션 수출’이란 엔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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