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올랐다.
29일 거래소 시장은 미국 증시가 경제 지표 호전과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유지 결정으로 급등세를 유지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의 공격적인 매수행진이 이어지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한때 793 포인트까지 급등했지만 발표된 내용이 예상했던 수준에 그쳐 증시와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효과가 나오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오후들어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돼 심리적 저항선인 780선 돌파시도가 무산되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4.30포인트 상승한 779.66로 마감했다. 이에 반해 코스닥시장은 전강후약 양상속에 0.31 포인트 하락한 46.54로 마감해 나흘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한때 47만4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삼성전자가 장후반들어 상승 탄력이 좁혀지며 1.08% 상승한 46만75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지수관련대형주들이 1% 전후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에선 모처럼 반등을 시도했던 인터넷주가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해 전체적으로 되밀려나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옥션이 2% 오름 세를 유지한데 반해 NHN,다음, 네오위즈는 1% 전후의 내림세를 보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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