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알파서버 라인의 마지막이자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인 ‘64 프로세서 알파 서버’를 20일(현지시각)부터 판매한다고 C넷이 전했다.
이번 ‘64 프로세서 알파서버’는 ‘EV7’이라는 프로세서를 최대 64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이전 최고 성능 알파 서버는 32 프로세서의 ‘GS 1280’이었다.
HP 대변인은 “64 프로세서 모델은 알파서버 라인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EV7보다 빠른 프로세서인 ‘EV79’로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V79’ 프로세서는 알파 계열의 마지막 프로세서가 될 전망이다.
알파서버는 원래 고성능 컴퓨터업체인 디지털이퀴프먼트(DEC)가 가지고 있던 것인데 이를 1998년 컴팩이 인수한 바 있으며 다시 지난해 HP가 컴팩을 완전 인수하면서 HP로 넘어오게 됐다. 알파 서버는 속도가 매우 빨라 각광받고 있는데 HP는 이를 인텔의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에 점차 통합할 계획이다.
알파 서버의 주요한 기능중 한가지로 25년된 ‘오픈VMS’ OS는 계속 존속되며 또 알파에서 돌아가던 또 다른 OS 시스템인 ‘트루64’의 경우 HP의 유닉스 버전(HP-UX)에 통합 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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