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메털의 신규 연구개발(R&D)센터가 부산에 건립된다.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홍성태)는 부산시와 ‘리퀴드메털 연구투자 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부산시 과학단지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리퀴드메탈과 부산시는 현재 연구소 유치 및 설립에 따른 지원 방안과 규모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투자 규모 조율을 끝낸다는 계획이나 내부적으로는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퀴드메탈은 현재 높은 가격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R&D센터 건립으로 전자제품 및 자동차, 의료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의 한 관계자는 “리퀴드메털의 가치는 인정받고 있으나 원재료 비중이 높고 양산 가능한 전자 응용기기용 제품의 가격이 경쟁력을 잃고 있어 R&D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라며 “미국에서는 국방 관련 R&D를 한국에서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 및 자동차 부품용 리퀴드메털을 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광주에 설립이 유력시 되던 리퀴드메탈의 새 연구소는 부산으로 최종 결정 됐으며 이로인해 부산시측은 세계적인 신소재 연구 허브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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