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특허분쟁 공세 강화

 엠피맨닷컴(대표 김경태 http://www.mpman.com)은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특허등록을 마친 데 이어 공동특허권자인 소닉블루를 인수한 미국 DNNA사와 공동으로 국내 1위 업체인 레인콤의 미국 현지법인 및 북미 최대 전자 제품 유통 업체인 베스트바이를 대상으로 특허 관련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엠피맨닷컴은 레인콤측에 미국 수출금지를 요청하는 경고장을 발송한 것은 물론 현재 미국 DNNA사와 지역별 권한행사 주체, 비용·수익 배분 등 세부적인 특허 사항에 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태 엠피맨닷컴 대표 대행은 “미국 특허등록 이후 그동안 특허분쟁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왔던 DNNA사가 대리인 선정 등 특허권 행사를 위해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양사간 공동 대응은 한국 MP3플레이어 업체간 특허분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엠피맨닷컴이 미국 특허상표청으로부터 부여받은 특허(No US 6629000 B1)는 ‘MPEG 방식을 이용한 휴대형 음향재생장치 및 방법’으로 한국특허의 권리범위보다 협소한 휴대형 MP3플레이어에 한정된 것이 특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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