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유럽 기업 초청 부품 아웃소싱 상담회

 KOTRA(사장 오영교)가 세계적 전자제품위탁생산(EMS)업체인 플랙스트로닉스사 헝가리법인 등 유럽의 글로벌기업 4개사를 초청, 13일 KOTRA 본사 8층 사이버상담실에서 부품아웃소싱 상담회를 개최한다.

 플랙스트로닉스사는 전세계 29개국에서 전자제품 제조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 다국적기업으로 지난해 13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헝가리 법인은 전세계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지역법인으로 소니, 에릭슨 등 18개 유명브랜드 제품의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일 지멘스의 휴대폰 생산을 수주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유럽업체는 플랙스트로닉스 헝가리법인 외에 연간 부품조달규모가 7억달러에 달하는 터키의 대형 백색가전업체 아르첼릭사, 지멘스 등 유력기업에 전자부품을 납품하는 오스트리아 스프리츠구쓰 뮐러사, 다국적기업의 아일랜드 현지생산법인으로 산업용 중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가로일렉트릭사 등이다.

 KOTRA 구주지역본부의 김인식 본부장은 “내년 5월에 헝가리 등 동유럽 10개국의 EU가입이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EU시장에서 플랙스트로닉스 헝가리법인과 같은 EMS기업들의 입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부품업체들이 이들 기업을 잘 활용하면 유럽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