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다운 위드 러브

 세기적 커플의 로맨스 코미디

 ◇다운 위드 러브=귀여운 페미니스트와 소문난 플레이보이의 사랑 행각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 영화 속에 흐르는 재즈 선율이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특히 주인공 르네 젤위거와 이완 맥그리거가 부른 ‘Here`s to Love’는 영화의 묘미를 더해주는 깜짝 선물.

 ‘바바라 노박’은 사랑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섹스를 즐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매력적인 칼럼니스트. 여성들을 위한 도발적인 지침서 ‘다운 위드 러브’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부와 명예를 거머쥐게 된다. 더구나 그녀는 매번 새로운 패션과 액세서리로 나타나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대배역 ‘캐처 블록’은 유력 남성잡지 KNOW의 간판 기자로 바람둥이 기질은 뉴욕 전역에 소문이 자자할 정도다. 바바라를 인터뷰할 예정이었으나 남성혐오증의 왕푼수 노처녀일 것으로 지레 짐작하고 여러 차례 바람을 맞췄다가 후회막급이다. 하지만 그 명성 그대로, 블록은 바바라를 넘길 작전에 돌입한다.

 캐처는 우주비행사로 위장하고, 아무런 내막을 모르는 바바라는 모든 연인들이 선망하는 데이트를 시작한다. 두 사람을 감싸고 흐르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 안락한 소파에 몸을 묻고 기울이는 샴페인, 서로를 위해 부르는 세레나데, 흥겨운 댄스 경연과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친구들과 함께 하는 떠들썩한 파티들.

 이제 두 사람은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세기의 커플로 탄생한다. 하지만 꿍꿍이가 있는 만남이었기에 둘의 로맨스는 순탄치만은 않다.

 17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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