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분야 종합점수가 세계 6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상산업부(DTI)는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영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에서 G7국가를 비롯한 세계 11개 주요국의 정보통신분야 현황을 조사한 ‘국제 벤치마킹 스터디’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국제 벤치마킹 스터디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접속률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지식기반의사결정 능력과 그 영향력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통신 관련 인적자본, 환경, 과정 등을 포함한 종합점수에서는 아일랜드(1위), 캐나다(2위), 미국(3위) 등에 이어 6위에 올랐다.
국제 벤치마킹 스터디는 영국 통상산업부가 지난 98년부터 G7을 대상으로 수행해온 것으로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차 한·영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에서 우리측의 제안으로 올해부터 우리나라, 중국 등을 포함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한편 이날 열린 한·영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에서 산업자원부와 영국 통상산업부는 전자무역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상당부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전자상거래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e헬스와 e러닝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자부와 영국의 통상산업부는 내년 제3차 협의회를 영국에서 갖기로 하는 등 전자상거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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