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 시장이 힘차게 출발했다.
1일 거래소 시장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데다 미국 증시의 하락소식, 외국인의 매도 전환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한때 69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권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점차 완화됐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강화되며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77포인트 상승한 704.29을 기록, 나흘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도 0.33포인트 오른 45.19 로 마감해 장초반의 부진을 떨치고 이틀째 상승했다. 장중에는 44선 위에서 지루하게 횡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를 보이고 통신주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강세 분위기가 확산됐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에서 삼성전자가 2.04% 오르며 40만원선에 진입했고 SK텔레콤, 한국전력, KT, LG전자, 현대차, 삼성SDI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폭넓게 상승했다. 양방향TV 셋톱박스 전문업체 케이아이티비는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 대열에 진입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던 KTF가 이라크 통신 시장 진출과 현재 진행중인 해외 로드쇼에 대한 기대감으로 2.19% 반등했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의 상승세도 장세를 뒷받침했다. 다음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NHN (5.84%), 옥션 (6.26%), 네오위즈( 9.33%) 등 인터넷주들이 상승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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