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대표 심이택 http://www.koreanair.co.kr)이 국내·외 네트워크 운영을 본격 아웃소싱 체제로 전환한다.
1일 대한항공은 한진정보통신 및 IBM-이콴트 컨소시엄과 향후 10년간 각각 국내·외 네트워크 운영·관리업무를 위탁하는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규모는 국내부문 1000억원, 해외부문 2000억원을 합해 총 3000억원으로 국내 역대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사례 중 가장 크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999년 한국IBM과 10년간의 위탁운영 계약을 맺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IT인프라 전반에 대해 아웃소싱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본지 9월 23일자 12면 참조
특히 양 측은 아웃소싱 계약기간을 당초 검토해온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대신, 3년마다 한차례씩 외부 컨설팅 기관을 통해 네트워크 기술 부문의 벤치마킹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의 국내 네트워크 운영부문은 그간 사실상 이 부문 위탁서비스를 수행해온 한진정보통신이 맡게 되며, 해외 부문은 IBM 글로벌서비스-이콴트가 담당하게 된다. 당초 IBM과 함께 해외 네트워크 운영을 맡는 것을 검토했던 AT&T는 비용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적으로 배제됐다.
고원용 한진정보통신 사장은 “대한항공은 3년마다 벤치마킹을 통해 네트워크 관련 새로운 솔루션과 신기술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수 있게 되고, IT서비스 업체는 장기간의 안정적인 아웃소싱 서비스 투자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이번 계약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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