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어난 인터넷 침해 사고는 주로 발견된 지 1년 이내의 취약점을 주로 공격하고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의 특징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코리아(대표 데이비드 사익스)는 1일 180여 개국에 설치된 2만개 이상의 시만텍 위협관리시스템에서 취합한 인터넷 침해사고 관련 자료를 분석한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에서 2002년 하반기와 2003년 상반기에 일어난 신종 공격의 64%가 발견된지 1년 미만인 취약점을 이용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 전체 인터넷 침해사고 중 60% 정도가 바이러스 및 해킹이 동시에 이뤄지는 혼합보안위협 형태로 혼합보안위협이 확산되는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린 블래스터 웜은 시간당 2500대 가량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러스의 경우 2003년 상반기 신종은 994개가 보고됐으며 이는 2002년 상반기의 445개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메신저와 P2P 파일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확산되는 바이러스가 상위 50개 악성 바이러스 중에서 19개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시만텍코리아는 ▲불필요한 서비스 중지 ▲최신 보안 패치 설치 ▲암호 정책 강화 ▲의심되는 메일 삭제 등의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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