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정보격차 해소 위원회를 열고, 총 13개 부처가 공동 참여해 내년도 정보격차 해소사업에 총 29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그간 기본 교육을 통해 정보격차를 좁히는 단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정보 접근이 가능한 사람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여성부는 여성의 IT 전문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디지털콘텐츠, 정보보호 등 취업문이 비교적 넓은 분야에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행자부는 농어촌에선 관광·상거래 등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게 IT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우수마을 100여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농산물 직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농산물 출하지원시스템의 정보 내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경원 정보화기반 심의관은 “정보격차 해소를 소외계층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과 연계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는 쪽으로 잡고 있다”면서 “올해 참여정부가 출범한 만큼 2001년에 수립한 정보화 종합계획을 내년에 보완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화수 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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