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가 휴대폰과 PDA·노트북PC·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 이동통신 기기의 심장에 해당하는 2차전지 생산능력을 월 125만셀로 증설한다.
SKC는 25일 천안공장에서 최동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국내외 2차전지 관련업계 인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이온 폴리머전지(LIPB) 양산라인 준공기념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천안공장에 월 25만셀 규모의 생산라인을 설치한데 이어 하반기부터 245억원의 자금을 투입, 추가 증설작업에 착수해 이번에 월 100만셀 규모의 양산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SKC는 총 월 125만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회사는 이번 리튬이온 폴리머전지 생산라인 증설을 계기로 향후 국내에 100만셀, 중국에 100만셀 등 총 200만셀 규모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 2차전지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5년에는 이 부문에서만 연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수 SKC상무는 “리튬계 2차전지는 재충전을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어 그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리튬이온 폴리머전지의 경우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가볍고 안전성이 뛰어나고 외관을 자유롭게 변경시킬 수 있어 차세대 2차전지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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