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전지시장의 25%를 장악하고 있는 샤프가 대대적인 생산량 확충에 나선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신죠공장(나라현 소재)에 총 35억엔을 투입해 단결정형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증강한다.
이번 증산을 통해 단결정형 태양전지의 생산능력을 2배 이상, 전체 생산량은 약 30% 늘어난 248메가와트 와트 체제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확충되면 교세라 등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점유율 수위자리를 확고히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샤프가 신규로 증설하는 것은 신죠공장 실리콘기판의 ‘태양전지셀’ 생산라인. 다결정형 라인으로는 2번째가 되며 전체 라인으로는 7번째 라인이다. 여기서 생산된 셀은 국내외 4개 공장에서 주택설치용 패널로 조립돼 출하된다.
단결정형 태양전지는 태양광을 전력으로 바꾸는 발전효율이 13∼17%대로 현재 주류인 다결정형보다 20∼30% 높다. 가격은 6∼20% 비싸지만 지붕면적이 제한된 대도시 등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샤프의 올해 매출도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600억엔, 내년에는 750억엔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태양전지시장은 연 평균 20∼30%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규모는 700메가와트, 내년도에는 860메가와트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일본내 2위인 교세라가 연내 생산능력을 전년대비 20메가와트 늘린 80메가와트 체제를 구축하는 중이며 산요전기도 내년 1월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60메가와트 생산을 목표로 증산에 서두르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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