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기정통위 남궁석 의원은 17일 “정보통신 분야 사람들이 국회에 진출해 정보화와 관련, 헤게모니 싸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을 올바로 가이드해야 한다”며 `정보통신인 진출론`을 폈다.
남궁 의원은 이어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에게 출마를 권유한 뒷얘기를 공개하는 등 실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귀추가 주목된다.
정통부 장관출신인 남궁 의원은 이날 정보통신산업협회가 주최한 ‘정보통신포럼’ 조찬강연에서 “정보화 시대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지만 (국가의 어젠더 창출이) 부처간 헤게모니 싸움에 머물러 있다”며 “정보통신인 출신이 국회에 거의 없는 반면 문광부, 산자부 출신이 많아 공격과 수비에서 밀린다”며 정보통신인의 국회진출을 독려했다.
남궁 의원은 “정보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헤게모니를 잡으면 나라가 위태로와진다”며 “윤동윤 전장관, 오명 전장관 등 정보통신 분야의 훌륭한 인물들이 국회에 나와 가이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윤 전장관 등에 국회에 나오라고 설득했다”고 밝혔으나 “본인들이 강하게 고사하는 바람에 일단 얘기는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출마설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진대제 정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현직에 있지 않느냐"며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남궁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산업화에 뒤쳐진 중국이 서구열강과 일본에 무너졌으며 산업사회와 정보화사회의 전쟁으로 해석되는 최근 이라크전의 결과 등 역사에서 보듯 정보화에서 뒤쳐지면 국가의 운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통부가 정보화, IT산업 육성을 주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정보통신·정보기술 분야에서는 안철수 사장(안철수 연구소), 이재웅 사장(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벤처인들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단골 총선후보로 오르내리는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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