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가 ‘로커스’와 ‘로커스테크놀로지스’ 등 2개사로 인적 분할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장초반 8%대까지 상승했으나 결국 소폭 상승에 그쳤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로커스는 기업 분할 소식을 재료로 장초반 7∼8%대 까지 상승했으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날 보다 2.77% 상승한 483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업 분할을 추진했으나 규정상 문제로 기업분할이 보류됐었다.
로커스는 기업 분할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전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로커스와 사업회사인 로커스테크놀로지(가칭)로 인적 분할키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에 따라 분할 이후 로커스는 자본금 47억 1200만원(발행주식수 829만 8913주)의 지주회사로 거듭나며 향후 무선 인터넷사업과 지주 사업, 부동산 임대업 등에 주력하게 된다. 또 사업 회사인 로커스테크놀로지는 기존 로커스의 매출 70%를 차지하는 CTI와 CRM사업을 펼치고 있는 ECS사업본부를 기반으로 분리되고 자본금은 27억 6600만원(발행주식수 553만 2609주)이 된다. 분할 이후 로커스테크놀로지는 재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로커스의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며 이를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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