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전시회인 ‘KOFA’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코엑스는 중국 계기·계표학회와 함께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하이전시센터에서 한·중 합작으로 ‘KOFA(한국 국제공장 자동화 종합전)-CHINA 2003’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KOFA와 중국 계기·계표 전람회(MICONEX) 등 2개 전시회로 구성될 예정으로, 양국은 마케팅 활동 및 수익배분을 공동으로 하기로 했으며 향후 세계 정상급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코엑스는 설명했다.
KOFA는 코엑스 주최로 매년 개최된 아시아 최대의 공장자동화 전문전시회로 세계적인 전시회 인증단체인 UFI, W-FIMA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전시회로 공식인증을 받았다.
코엑스 관계자는 “KOFA의 중국진출은 우리 전시산업이 경쟁력을 지닌 전략적 수출상품이 됐음을 입증하는 쾌거”라며 “앞으로 농기계, 홈인테리어 등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전시회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계측기기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150억위앤(약 268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잠재성장 가능성이 높아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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