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http://www.trigem.co.kr)가 중국시장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보컴퓨터는 최근 유럽현지법인 ‘TGN(TriGem Computer Netherlands B.V)’을 통해 자사브랜드 PC인 ‘드림시스’를 유럽 전지역에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올해초부터 유럽지역에 대한 브랜드 수출을 위해 준비해 왔으며, 독일·네덜란드·영국 등의 전자유통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보는 지난 3월 초 독일 중견 유통사인 노르마에 첫 물량으로 1만1000대를 납품한 바 있으나 최근 신학기 특수를 타고 하루만에 5000대가 판매되는 등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현지법인인 TGN은 9월 물량으로 1만대 가량을 추가로 주문받았으며, 이대로라면 연말 목표인 2만대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삼보측은 기대하고 있다.
TGN은 99년 설립 이후 영국과 유럽 전지역의 현지생산·판매·물류·서비스를 담당하며 대표적인 유럽 전자유통업체인 ‘딕슨’을 통해 ODM 수출을 계속해오고 있다.
또 유럽전자유통업체인 엑스퍼트, RIC사 등과 월 1000대 이상의 꾸준한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문기웅 TGN 법인장은 “최근 유럽시장에서 대만계 조립업체와 토착기업들이 경쟁력 악화로 속속 철수하고 있는 시점에서 TGN의 성공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특히 주목할 점은 전반적인 IT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유럽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TGN 역시 매출은 물론 손익 측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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