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업체인 컴온미디어(대표 김종대 http://www.comeonmedia.com)는 최근 중국 상하이 항천국 산하 신상광경제발전유한공사(新上廣經濟發展有限公司)에 멀티미디어 TV 및 다기능 셋톱박스 500만대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컴온미디어는 앞으로 3년간에 걸쳐 자사의 멀티미디어 TV인 ‘MTV’와 다기능 셋톱박스인 ‘CMB(컴온 미디어박스)’를 중국 신상광경제발전유한공사에 수출하게 된다. CMB는 대당 500달러, MTV는 대당 1200달러로 총 25억 달러 규모이며, CMB와 MTV를 각각 250만대씩 수출할 경우 40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컴온미디어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양사는 중국측이 3년 이내라도 500만대 수입시에는 동 제품에 관한 일체의 기술을 중국측에 이전키로 했으며, CMB를 장착한 일체형 MTV의 콘텐츠 보급을 위해 50대 50의 자본투자로 서비스 회사를 설립, 공동 운영키로 했다.
양사가 설립할 MTV서비스 회사는 MTV 사용자들에게 기본 사용료를 받는 한편 사용자들에게 영화·오디오·게임·최신가요 등의 콘텐츠와 광고 등을 보급하고 이용시마다 소정의 사용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김종대 컴온미디어 사장은 “앞으로 방송과 통신이 하나로 통합되는 시대에 MTV나 CMB는 정보통합 매체로서 최적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2008년 북경 올림픽에 대비해 고화질의 TV와 컴퓨터, 그리고 가정 오락기기 및 양방향 영상통화 기기가 장착된 일체형 MTV를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어서 향후 폭발적인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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