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시스템(대표 임창수)은 훈테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회사에서 제조하던 전문 오디오 편집 장비 ‘에스티오디오(STAUDIO·사진)’에 대한 전세계 영업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고시스템은 오디오 장비에 대한 판권을 얻은 대신 자사 제품을 훈테크 공장에서 2년간 생산해야 한다. 그동안 이고시스템은 사운드 카드 및 오디오 장비를 100% 외주 생산해왔다.
이고시스템 임창수 사장은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던 양사의 영업 라인을 하나로 합치게 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최근 신제품 부재 등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스티오디오 브랜드를 위해 신제품 2∼3종을 출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최근 영업 부진 및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한 생산 라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기 록밴드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출신인 임창수 사장이 지난 96년 설립한 이고시스템은 2002년에 57억원, 올 상반기 47억원의 매출을 올린 회사며 ‘옥소리’란 사운드 카드로 유명한 훈테크는 지난해 41억원, 상반기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사운드 카드 제조 업체로 유명한 양사의 매출 중 80%는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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