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 및 전자금융거래 검사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검사 전문인력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 금융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전과정을 담은 경영실태평가 전산지원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일 금융산업의 글로벌화 겸업화가 가속화되고 IT 발전 및 금융상품이 복잡 다양화됨에 따라 리스크가 크게 증가하는 금융감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검사업무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방안에 따르면 IT부문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IT 및 전자금융거래 검사기법을 개발, 보완발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 활용 검사용 프로그램 개발 및 검사원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기관 IT시스템에 대한 안전성과 건전성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국제표준에 부합할 수 있는 검사매뉴얼을 보완하는 등 IT부문 경영실태 평가방법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매년 IT전문가 신규채용 및 기존 검사원에 대해 IT분야 집중연수를 실시해 IT전문가를 배양하는 등 IT검사 전문인력을 대폭 양성하고 IT업무실에 IT검사 전문인력을 추가 배치키로 했다.
검사업무 관련 전산시스템도 대폭 보완하기로 했다. 우선 경영실태평가 전과정을 단계적으로 전산화한 경영실태평가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사관련 전산시스템간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감독국의 검토자료 및 지시공문의 일괄 검색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검사관련 정보의 종합데이터베이스도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금감원은 상시감시지원시스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미 구축된 시스템을 사용자 중심으로 일부 기능을 개편하고 시스템 유지보수 및 사용자 매뉴얼의 보완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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