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중소기업 399개사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한·일 FTA 추진에 대한 중소기업의 의견 및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의 86.1%가 양국간 FTA 체결에 찬성 의사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 양국간 FTA 체결시 경제효과에 대해서는 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경제 효과에 대해서는 경쟁촉진 51.3%, 새로운 무역창출 49.2%, 제도개선·구조조정계기 40.9% 순으로 복수 응답했다.
FTA 체결의 전반적인 필요성에 대해서는 76.5%가 인식하고 있으나 주문생산판매기업은 225개 업체 가운데 74.2%인 167개 업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반시장판매기업은 39개사 가운데 33개사만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FTA 체결시 생산성이 증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도 전체의 90.3%나 돼 관심을 모았다. FTA 체결 적정 시기는 ‘향후 2∼3년 후’라는 대답이 전체의 49.2%를 차지했으며 ‘1∼2년 후’라는 대답도 39.4%에 달했다.
FTA 체결 방식 선호도는 ‘한·중·일 3국간 동시 체결’이 전체의 58.5%로 가장 많았고 ‘한·일’ 31.2%, ‘한·중’ 10.3%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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