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리서치, 3G 이동통신 지원 임베디드 리눅스 발표

 내장형(임베디드) 리눅스 개발 전문업체 미지리서치(대표 서영진 http://www.mizi.com)는 3세대 이동통신 cdma 1x EVDO를 지원하는 임베디드 리눅스 ‘미지리눅스 2.0’을 28일 출시했다.

 ‘미지리눅스 2.0’은 ‘스마트 토크(Smart Talk)’라는 이름의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리눅스 기반으로 3세대 이동통신을 할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국내 이동통신단말기업체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미지리눅스 2.0을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중인 스마트폰(모델명 SCH-I519)에 탑재해 세계 최초의 리눅스 기반 3세대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영진 미지리서치 사장은 “지금까지 2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리눅스 솔루션이 출시된 적은 있었지만 3세대 통신이 가능한 리눅스 기반 모바일 임베디드 솔루션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미지리눅스 2.0’은 PDA·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전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로 cdma 1x EVDO를 지원하는 리눅스 운용체계(OS)와 크로스 컴파일 개발환경, 그래픽 시스템, 각종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CDMA 외에도 무선랜, IrDA, 블루투스, SDIO 등 다양한 무선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미지리눅스 2.0에는 또 음성전화·메시지·카메라·멀티미디어·스마트PIMs 등 스마트폰용 OS가 지원해야 할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테마 설정기능, 다중언어 지원기능 등이 제공된다.

 미지리눅스 2.0은 이밖에 CPU스케일링을 통해 배터리 전력을 관리할 수 있으며 NAND와 NOR 두가지 타입의 플래시메모리 모두를 지원하고 파일시스템 자동복구기능을 내장했다.

 미지리눅스 2.0은 인텔 PXA255, 삼성전자 S3C2410, 24A0, 2440 CPU를 우선 지원하며 ARM코어를 채택한 대부분의 CPU를 지원하도록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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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 1x EVDO를 지원하는 임베디드 리눅스인 ‘미지리눅스 2.0’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배경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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