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회장 김우식)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하는 ‘2003년도 하계학술대회’가 29∼30일 이틀간 LG강촌리조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유무선통신, 광통신, 정보통신설비 등 총 12개분야에 걸쳐 100여편의 논문발표가 마련돼있으며 이를 토대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보통신설비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우식 KT 기술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유선통신설비, 무선통신설비, 구내통신설비, 정보통신시스템, 정보통신시설환경 분야의 학술교류와 정보교환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xDSL 기술발전 전략(KT 기술연구소 이재진, 강명진, 차영철)=xDSL은 국내에서 가장 보편적인 초고속인터넷 접속기술로 전송속도와 전송거리 측면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xDSL 발전 방향은 ADSL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DSL과 VDSL 두가지로 나뉘고 있다. 차세대 ADSL 분야에서는 ADSL2, ADSL2+ 및 ADSL2++ 등의 표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VDSL은 DMT와 QAM 등 두가지 방식에 대한 열띤 표준화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는 차세대 ADSL을 건너뛰고 이미 VDSL 서비스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VDSL 기술에 대한 국내 기술기반을 조속히 확보하는 한편 국제표준화에 부합하는 신속한 VDSL 표준 마련이 필요하다.
◇IMT2000 이후의 통신시스템 전망(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박정식·진병문, 한국외국어대 김희동)=IMT2000 이후의 통신시스템은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4세대 이동통신이라고 불리며 ITU에서는 ‘시스템비욘드(Systems Beyond) IMT2000’ 혹은 간략하게 B3G(Beyond 3G)로도 불린다. 현재 4세대 기술은 ITU-R WP8F, ITU-T SSG, WWRF(Wireless World Research Forum) 등 해외단체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정보통신부와 TTA를 중심으로 연구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4세대 기술은 3세대와 달리 초기부터 공식적인 기술발표를 통한 표준화 노력이 요구되는 만큼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소는 국제학술단체 및 유럽의 WWRF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연구개발한 기술을 발표하고 홍보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 진화 방향(KT 기술본부 오옥태, 김재향)=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통신방송의 융합 움직임에 따라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방송분야의 사업자들은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이 예상됐던 통신사업자들은 높은 성장률의 시장을 타깃으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통방 융합을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는 광동축혼합망(HFC), xDSL, 광가입자망(FTTH) 기술 등이 제시되고 있다. 성공적인 통방 융합을 위해서는 서비스사업자들의 수익사업모델 발굴 노력과 함께 통방 융합에 걸맞은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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