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온라인 소호몰을 운영하려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입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이즈몰을 운영하고 있는 후이즈(대표 이청종)가 8월 6일부터 3주간 실제 상점 운영자 912명과 창업희망자 2392명 등 총 3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두 그룹간 인식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공적인 소호몰의 월매출 규모에 대해 상점운영자들은 26%가 1000만원, 22%가 2000만원이라고 대답한 반면 창업희망자들은 39%가 5000만원, 28%가 4000만원이라고 대답해 큰 대조를 보였다.
또 관심있는 아이템을 묻는 설문에서도 상점운영자들은 패션잡화·액세서리(16%), 유아·아동·완구(14%), 화장품·향수(11%) 등 전문 아이템을 선호한 반면 창업 희망자들은 종합쇼핑몰(19%)을 꼽았다.이는 창업에 대한 기대감과 실제 쇼핑몰 운영의 괴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창업희망자의 면밀한 준비와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이즈몰 권호중 주임은 “너무 큰 목표를 가지고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종합몰보다는 전문화된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떼돈을 벌겠다는 과욕보다는 차근차근 성실하게 매출을 올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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