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을 신탁관리하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가 문화관광부에 음원사용료 인상을 건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협회는 스트리밍 서비스 음원 이용료를 음악제공업체 매출액의 20%에서 35%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음원사용료 인상 건의안을 문화관광부에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건의안에서 협회는 스트리밍 서비스 외에 다운로드 서비스는 월 매출액의 45%로, 기존 20%에 비해 2배 이상 상향조정했다.
음원당 단가는 출반 3개월 이내의 곡은 150∼200원, 3개월 이상의 곡은 80∼150원으로 다소 상향됐다.
또 매출액의 20%로 일괄 적용됐던 전화를 이용한 서비스도 통화연결음은 매출액의 20%로 동일하지만 벨소리는 매출액의 50%로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박기용 한국음원제작자협회 부장은 “현재 96개 음반업체 회원 외에 다른 업체들을 음원신탁관리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음원이용료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인상요구는 음악제공업체의 의견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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