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로봇 연구자들이 5세 어린이 정도의 사고능력을 갖춘 로봇을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일본 정부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C넷이 재팬타임스의 자료를 인용,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일본의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에서 이름을 딴 ‘아톰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앞으로 30년간 정부에 매년 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이 로봇산업의 선두주자로 확실히 자리잡고 로봇 연구에서 파생되는 각종 경제적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본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 산하 컴퓨터신경과학연구소의 가와토 미츠오 소장 등이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최근의 경제 침체 등으로 연구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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