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인터넷망을 통해 전송된 고화질(HD)TV 신호를 국내에서 수신, 고화질 방송이 시연됐다.
한국첨단망협회(ANF·집행위원장 김대영 충남대 교수)는 25일 부산 차세대망국제회의/APAN 미팅에서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에서 보낸 패킷형태의 HDTV 신호를 초고속선도망으로 전송받아 300Mbps급 고화질 영상과 음질로 방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송시연은 워싱턴대 리서치 채널 연구소에서 관련 장비 일체와 소프트웨어 및 기술지원을 제공했고 첨단망 협회 디지털비디오 워킹그룹에서 진행해 이뤄졌다.
초당 1.5 이상의 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시연에서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 최근 개통한 IEEAF링크(10 급)와 일본내 JGN/SINET, 한국과 일본 사이의 APII/겐카이링크(1 급), 한국의 초고속선도망(KOREN)이 이용됐다.
김대영 교수는 “이번 시연은 미국과 아시아지역에 연결되는 IEEAF 10 급 링크를 점검하고 아시아 및 한국의 디지털 비디오 전송 기술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스튜디오 품질의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될 수 있다는 점은 영화·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연에 참여한 워싱턴대 마이클 웰링스 교수는 “방송과 컴퓨팅의 컨버전스 기술은 먼 훗날이 아닌 가까운 미래에 실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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