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 요금이 10월부터 1000원으로 인하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CID 서비스 이용요금을 월 2000원에서 1000원으로 50% 인하하는 내용의 SK텔레콤 이용약관 변경인가 신청을 받고 이를 인가해 줄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후발사업자인 KTF도 SK텔레콤의 CID 요금인하에 따라 10월 1일부터 요금을 10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선전화사업자인 KT도 가정용 시내전화 CID 요금을 월 2500원에서 1500원으로 40% 인하하고 업무용은 현행 2800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현행 월 1000원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소비자단체 등의 요구와 대통령비서실과의 협의 및 당정협의 결과에 따라 통신사업자에 CID 요금인하를 권고했고 SK텔레콤이 이를 수용해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현재 가입자당 월평균 요금은 SK텔레콤과 KT가 각각 3만9017원, 2만689원이며 1000원 인하시 각각 2.56%, 4.83%의 인하효과가 발생해 이용자부담 경감액은 2003년 690억원, 2004년 34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CID 요금인하에 대해 후발사업자측은 “이번 CID 요금인하는 매출감소로 직결돼 선후발사업자간 시장지배력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후발사업자의 매출감소를 보전할 정책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통부 김동수 국장은 “CID 요금인하에 따른 후발사업자들의 매출감소는 경영합리화를 통해 흡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측은 CID 요금인하 등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으며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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