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워크아웃, 경영권 이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영창악기, 삼익악기 등 주요 디지털피아노 업체들이 수출호조에 힘입어 경영상황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국내 디지털피아노 시장이 올들어 경기악화의 영향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물량 증가, 해외로의 공장라인 이전 등 생산공정 합리화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커즈와일(대표 김재룡 http://www.ycpiano.co.kr)은 7월을 기점으로 내수와 수출물량을 합친 총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창악기에서 분사한 커즈와일은 지난 7월 한달간 물량기준 493대, 금액기준 4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550대, 4억6000만원의 실적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성근 커즈와일 상무는 “이미 미국 에이앤디사와 덴마크 인피니티사로부터 620만달러 규모의 선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라면서 “올 하반기까지 1200만달러 상당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96년 부도 후 98년부터 4년 동안 법정관리를 받아오다 스페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지난해 8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삼익악기(대표 김종섭 http://www.samik.co.kr)도 지난해 하반기까지 전무했던 수출이 올들어 재개되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삼익은 중저가 브랜드 ‘심포니아’ 디지털피아노와 주력 수출제품인 ‘콜러(Kohler)’ 디지털피아노를 앞세워 올 상반기 내수 및 해외수출에서 각각 10억원, 9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삼익악기의 한 관계자는 “인력구조조정은 물론 인도네시아로의 저가제품 공장라인 이전, 생산공정 합리화 노력이 이제서야 결실을 맺고 있다”며 “홈쇼핑 판매를 통해 내수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0년 2만8000대, 2001년 3만5000대, 2002년 5만3000대였던 국내 디지털피아노 시장규모는 올해 7만∼7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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