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태국이 정보통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25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탁신 태국 총리와 함께 방한 중인 수라퐁 정보통신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간 정보통신 협력 증진을 위해 ‘한·태국 정보통신 협력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협력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력약정을 통해서는 △정보통신정책에 관한 정보교류 △초고속(브로드밴드) 인터넷 △전자정부 △전자상거래 및 정보보호 △이동통신 및 무선인터넷 △정보기술(IT) 인력양성 등 포괄적인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라봉하 협력기획담당관은 “양국 정부와 민간기업간 협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초고속인터넷·공공정보화·전자정부·전자상거래 등 제반 분야에서의 한국 IT기업의 태국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두 나라는 13억달러 상당의 IT 교역량을 기록했으며 IT인력 초청연수나 인터넷 청년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왔다.
태국 IT시장은 지난해 약 17억달러에서 오는 2007년에는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에는 KT·삼성전자·현대정보기술 등 다수의 IT기업이 진출해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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