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단둥지역에 인천소재의 중소업체들이 속속 진출하기 시작했다.
25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인천단둥산업단지 분양계약을 작년 4월께 마친 46개 중소업체 중 중국 현지에서 공장 가동 1곳, 임대 입주 5곳이었으나 올들어 공장가동 2곳, 임대 입주 8곳으로 늘어나는 등 분양업체들이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단둥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인천시 기업지원과 한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자금 부담으로 분양업체들이 중국투자에 소극적이었으나 올해 입주의사를 밝힌 업체들이 15개에 달하는 등 단둥진출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이들 업체의 업종특성이 PCB장비·시계·정밀공구·가스버너·싱크대·완구·사출성형 등으로 중국과의 시장경쟁이 워낙 치열한 품목인 데다 인력난 심화·인건비 상승 등으로 국내 기업 환경마저 더욱 악화된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PCB 장비 업체인 태양기업의 권희경 사장은 “주 5일 근무제·인건비 상승 등 기업경영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데다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채산성 맞추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내년께 중국 단둥에 진출,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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