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달러 이상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하겠다는 기업의 수효가 크게 늘어나 세계 반도체산업 활성화의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IC인사이츠의 조사결과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소니,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피니온, 도시바 등이 이같은 대형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까지 이같은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업체는 인텔, 삼성전자, TSMC,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4개사에 불과했다. 표참조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96% 늘어난 34억4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또 소니가 작년보다 투자액을 140% 늘리는 것을 비롯, 도시바(85%), 르네사스(103%), NEC(69%) 등 일본업체가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통의 반도체 강자인 필립스세미컨덕터(3억5000만달러)와 모토로라(3억4500만달러)는 각각 24위, 25위에 그쳤다.
올해 세계 반도체업계의 총 자본지출(투자)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0% 늘어난 29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48% 증가한 441억달러, 2005년에는 490억달러에 달하며 최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IC인사이츠는 예상했다. 이어 2006년에는 402억달러로 한풀 꺾이겠지만 2007년 422억달러로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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