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라.”
테크노마트 4층에 위치한 신광전자(대표 이우선)는 PDP·프로젝션 등 대형TV는 물론 DVD·디지털카메라까지 소니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대리점이다.
88평의 대형 매장에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깔끔한 디스플레이 등을 갖춘 신광전자는 지난 3월 소니코리아가 선정한 ‘TV부문 한국 판매 1위 딜러’에 오를 정도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또 제품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는 전문가들을 일선에 배치해 내방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히 전자제품을 파는 대리점이 아니라 독립된 법인이란 생각으로 빠르게 변해가는 고객들의 구매경향을 알아내고, 제품 디스플레이부터 직원 교육까지 꼼꼼히 신경을 쓰는 것.
직원들에 대한 친절교육도 이 매장을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주변 매장과의 과당경쟁도 없다. 그것보다는 내방고객에 대한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그들이 매장을 다시 찾도록 하는 것이다.
철저한 고객관리도 이 매장의 특징이다. 단골손님으로 등록된 고객들에 대해서는 따로 ‘서비스카드’를 만들어 구매제품을 잘 쓰고 있는지, 아니면 제품에 하자가 없는지의 여부등을 일일이 파악해 기록한다. 신제품이 나오면 전화를 하거나 e메일을 보내는 등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운영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현재 이 매장에서 관리하는 고객은 약 700∼800명에 이를 정도.
신광전자는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잠재고객을 직접 찾아나서 왔다. ‘VIP 마케팅’ 개념이 제대로 정착되기도 전인 2000년부터 타워팰리스·롯데캐슬 등 타깃층이 될 만한 고급 빌라 주거자들을 대상으로 방문상담 및 정기적인 신제품 소개를 해온 것.
이우선 사장은 “매장 이미지에 걸맞은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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