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이 상반기 대규모 신조선 수주로 2년 반 이상의 건조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 위험 헤지도 100%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돼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의 전체 매출액은 건설부문 부진으로 작년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하지만 하반기에 고부가가치 선종(船種)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의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은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68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제시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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