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1호기 유지보수 입찰에 단독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삼성전자와 NEC가 서버사업에 관한 제휴를 체결하면서 슈퍼컴퓨터사업을 비롯한 서버사업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이 포함됐을 것이란 업계의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이여서 향후 삼성전자의 슈퍼컴사업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조달청을 통해 입찰을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22일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번째 입찰에서도 응찰업체가 삼성전자 단독일 경우 기상청은 삼성 전자와 유지보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99년 처음 도입된 기상청의 NEC 슈퍼컴퓨터에 대한 유지보수권은 연간 10억여원 규모로 매년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왔으며, NEC의 기술지원을 전제로 불이정보통신이 대행해왔는데, 4년여 동안 서비스를 대행해오던 불이정보통신이 응찰하지 않고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참여했다는 것은 NEC측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2호기 슈퍼컴퓨터 도입을 앞둔 기상청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NEC의 서버사업에 관한 협력 내용에 향후 기상청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가 유지보수 외에도 스토리지 등 주변 부대장비 공급을 맡기로 하는 등의 공조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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