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7개 벤처촉진지구를 연계해 활성화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일 ‘전주벤처촉진지구 클러스터협의회’ 구성이 추진된다.
전라북도는 전주지역 벤처촉진지구별 기능과 역할을 집적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업체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전주벤처촉진지구 클러스터협의회’를 10월 말께 발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가 벤처촉진지구 집적화에 나선 것은 전주지역에 7개 벤처촉진지구가 분산돼 있어 입주기업간 기술 및 정보교류가 미흡하고 역할과 기능이 지지부진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사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 말께 각계 기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벤처촉진지구 클러스터협의회를 구성해 각종 지원사업의 효율화와 입주업체간 정보교류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적으로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해 실무를 위한 사무국을 개설하고 앞으로 벤처기업 유치와 창업활성화, 각종 지원사업의 확대, 운영 주체간 기술 및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전북도에서 주관하는 생물벤처지원센터, 전주시에서 맡고 있는 소프트웨어지원센터·멀티미디어지원센터·전주영상진흥원·전주첨단벤처단지,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전주1산업단지 등 7개 벤처촉진지구가 지정돼 있다. 여기에는 자동차 부품과 기계산업·생물산업 등과 관련된 33개 벤처기업과 215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전북도 김성수 과학산업과장은 “전주지역에 7개 벤처촉진지구가 분산돼 있는 데다 관리권마저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져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업체간 기술·정보교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클러스터협의회가 출범하면 지역 특화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성화와 센터간 지원사업의 시너지효과, 산·학·연간 협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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