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슈는 식약청으로부터 만성 C형 간염치료제 페가시스의 국내 시판을 허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약은 기존의 인터페론에 비해 항바이러스 반응률을 높여 모든 유전형의 C형 간염 치료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인터페론에 주 3회 투여했던 것에 반해 주 1회 투여로 같은 효과를 낸다. 기존의 C형 간염치료 시 나타난 감기 유사 증상 및 우울증의 부작용도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슈는 2005년께에는 만성 B형 간염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페가시스는 2001년 8월 스위스에서 최초로 허가를 받은 이래 미국 FDA를 포함, 약 80개국에서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제로 발매됐으며 국내 시판은 내년 초부터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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